반갑습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 김수아입니다. 기존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작년 새로운 팀을 구할 당시 부터 지금까지, 다른 팀에게 공유하지 않았던 작업물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각각 달랐던 팀의 문화에 맞춰 달라졌던 문제 해결 방식을 소개드리고 싶어요. 내용을 이 문서에 다 적진 않았습니다. 글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밋업을 요청주시면 이 문서를 기반으로, 구두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간단히 제 장점을 소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디자인은 ‘한정된 재료’로 어떻게 가치를 극대화할 것인지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이에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냅니다. 도구가 없다면 도구를 만듭니다. 유저가 없다면 유저를 발굴합니다. 메시지가 필요하다면 문장을 모읍니다. 돈이 없다면 만듭니다. 다수의 스타트업 경험을 통해 디자인에 기울일 팀 전체의 가용한 에너지를 파악하고 그를 적재적소에 배치합니다.
그 유연함은 유저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겠다는 진정성에 기인합니다. 서비스를 탐색하는 유저의 시간을 내 시간과 같이 다룹니다. 단순히 제공할 수 있는 편리함을 넘어, 유저의 삶과 죽음의 연장선에서 서비스를 검토합니다.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니까요. 그 진심을 붙잡아야 디자이너로서의 내 삶도 나아진다 믿습니다.
유연한 대처와 그 속에 담는 진정성. 이를 반복해 학습하며 더 나아집니다. 다만, 정반합을 통해 그를 반추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탄생시킵니다. 락인된 유저는 디자이너인 나보다 더 열렬한 학생입니다. 그러한 유저에겐 늘 점진적인 새로움이 필요합니다. 이에 어떤 와우포인트를 갈고 닦을 것인지 끊임 없이 팀을 설득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작업물들을 소개하겠습니다.